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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뛰는 이강인, 최근 4경기 중 3경기 결장…발렌시아 국왕컵 8강 탈락
입력 2020-02-05 07:01  | 수정 2020-02-05 07:06
이강인은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그라나다-발렌시아전에 결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19)은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에스타디오 데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그라나다에 1-2로 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시아에서 3시즌을 뛰었던 로베르토 솔다도가 2골을 터뜨리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32강 로그로녜스전(62분)과 16강 레오네사전(63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카를로스 솔레스와 페란 토레스를 좌우 날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호출은 없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교체카드 2장만 사용하면서 곤살로 게데스(후반 23분)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후반 42분)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최근 출전 기회가 줄었다. 부상 회복 후 1월 19일 라리가 마요르카전에 교체 출전해 29분을 소화했으나 이후 바르셀로나전 및 셀타 비고전은 벤치에 앉았다. 코파 델 레이 32강 및 16강 경기만 뛰었다. 최근 공식 4경기 중 3경기가 결장이다.
발렌시아는 뒷심이 부족했다. 허무한 패배였다. 킥오프 3분 만에 솔다도에 실점한 발렌시아는 궁지에 몰렸다. 그라나다는 골대를 두 차례나 맞혔다. 로드리고가 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코너킥 수비에서 하우메 코스타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으로 상황을 체크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9분 솔다도가 골키퍼를 속이며 깨끗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4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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