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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김주헌에 “당신 탓 아니었다”…오해 풀어 [종합]
입력 2020-02-04 22: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가 자신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는 김주헌의 원인을 찾았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박민국(김주헌)이 11년 전 버스 사고에서 도망치던 자신을 김사부(한석규)가 비웃었다고 오해했다.
이날 김사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차은재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다. 김사부는 차은재를 격려하며 차분하게 수술을 이끌어 나갔다.
서우진은 양호준과 함께 성폭행 환자 수술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수술 중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자 양호준은 네가 집도의냐”며 언성을 높였다. 자신이 선배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에 따르라는 것이다. 서우진은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양호준의 집도에 따랐다.

하지만 이내 출혈이 발생했다. 양호준이 부속 혈관이 잘랐기 때문이다. 서우진이 이를 봉합하며 급한 일을 막았다. 그럼에도 비장 절제술을 하다 췌장을 건드려 상황은 더 나빠졌다. 결국 이들은 김사부에게 콜했다.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하던 수술 마무리를 맡겼다. 차은재는 여유 있는 듯 농담까지 하며 저쪽 방 중생들 구제해주러 가셔도 된다”고 했다.
서우진과 양호준의 수술방으로 들어간 김사부는 수술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김사부는 수술 도구를 놓치는 등 수술에 집중하지 못했다. 김사부는 힘겹게 수술을 시작했다. 이를 본 양호준은 박민국에게 더 이상 (김사부) 손목 수술을 미룰 수 없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민국은 김사부에 대해서가 아닌, 실려 온 환자의 상태를 물었다. 실려 온 환자들의 상태가 모두 괜찮음을 들은 박민국은 결국 둘 다 살렸다”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박민국은 ‘난 뭘 기다리고 있었던 거냐며‘그가 틀리길 바라고 있었나, 누구라도 하나 죽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었던 거냐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박민국은 수술을 마치고 돌아가는 김사부에게 그렇게 잘난 체 하면서 사람 무시하는 거 재밌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박민국은 11년 전 버스 사고를 언급했다. 박민국은 그 사고 이후로 나는 매일 밤마다 버스에서 도망치면서 살아왔다”며 그러다 당신을 다시 만난 순간 깨달았다. 내가 도망쳤던 건 사고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다”고 했다.
박민국은 그때 그 버스 안에서 당신은 남았고 난 도망쳤다”며 그래서 그렇게 계속 날 조롱했던 거다”고 했다. 김사부의 모든 말과 행동이 11년 전 사고에서 도망친 자신을 비웃기 위해 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었다.
김사부는 난 당신을 기억 못한다”며 당신이 11년 전 그 사고 안에서 버스 안에 있다는 거 신문 기사 통해서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그날 사고는 당신 탓도, 당신 책임도 아니었다”며 더 이상 악몽에 시달리지 말라고 했다.
한편 윤아름은 가짜 경찰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했다. 이 경찰이 가짜인지 몰랐던 윤아름은 경찰의 왼쪽 손목을 보고 가짜임을 알아차렸다. 이 가짜 경찰의 손목에 성폭행 피해자가 긁은 듯한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아름이 몰래 휴대폰으로 바깥과 연락을 하려하자, 이 가짜 경찰은 눈치 챘냐”며 윤아름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가짜 경찰은 여자들은 참 쉽다”며 경찰 옷만 입으면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 경찰은 위협적으로 윤아름에게 다가섰다. 윤아름은 뜨거운 물을 이 경찰의 얼굴에 부은 뒤 도망쳤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잡혔고, 이를 본 박은탁이 가짜 경찰을 제압했다.
사태를 해결한 박은탁은 윤아름에게 용감한 건 좋은데 무모한 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윤아름은 나보다 무모한 건 은탁 선생님이었다”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날아오르냐”고 했다. 윤아름은 돌담병원에 내려오길 잘한 거 같다”며 여기 내려오면 매일 내가 살아있음을 박진감있게 느낄 거라고 누가 얘기했는데, 진짜 사건사고도 많고 환자도 많다. 그리고 좋은 사람도 많다”고 했다. 누구한테 그런 말을 들었냐는 박은탁에 물음에, 윤아름은 어떤 까칠한 사람한테 들었다”고 했다. 도인범을 암시하는 듯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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