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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두 환자 모두 살리고 "웁스, 살렸네"
입력 2020-02-04 21:5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가 두 환자 중 한 환자만 살릴 수 있는 딜레마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했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버스 전복 사고로 두 환자 중 한 명의 환자만 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김사부(한석규)는 영리한 방법으로 두 환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박민국은 나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단 한 번도 부끄럽다거나 자신에 대해 실망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돈이나 명예보다 사람 살리는 게 먼저라는 신념 또한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민국은 과거 사고를 생각했다. 박민국은 충격과 공포 앞에서 나의 나약함은 그 어떤 생명력보다 질겼고 살고 싶다는 내 비겁한 의지는 그 어떤 신념보다 강했다”고 했다. 이어 박민국은 나는 살기 위해 도망쳤고 그(김사부)는 살리기 위해 남았다”고 했다.

전복된 버스 안에서 김사부는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했다. 뒤이어 온 서우진과 차은재 역시 응급 치에 나섰다. 박민국은 정신을 차리고 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박민국은 지금 당장 버스를 들어 올리면 버스에 짓눌린 환자가 심정지가 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차은재는 버스를 들어 올리지 않으면 자신이 맡은 환자가 위급하다고 반박했다.
박민국은 두 환자 모두 살릴 수 없으니 의식 있는 환자를 선택하자고 했다. 이에 김사부는 절충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 절충안은 둘 다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다. 박민국이 말리자 김사부는 둘 다 살릴 것”이라고 했다.
박민국은 김사부의 결정을 보며 머리를 짚었다. 그러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김사부는 웁스, 살았네”라고 짧은 말을 남긴 뒤 떠났다. 환자가 죽으면 김사부가 죽인 것이다”라는 박민국의 말에, 환자를 살리고 나서 한 말이었다. 박민국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떠나는 김사부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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