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번째 확진자 나와…태국 여행한 42세 한국 여성
입력 2020-02-04 19:31  | 수정 2020-02-04 19:42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1명이 오늘(4일) 추가로 확인돼,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은 채 진료를 받았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확진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되어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는 모두 16명,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한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1,318명입니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42세 여성입니다.

일본을 갔다온 중국인 가이드에 이어 중국이 아닌 제3국을 다녀온 뒤 감염이 확인된 두번째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입국 엿새 후부터 오한과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중국방문 이력이 없어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광주의 21세기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어제(3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조치됐습니다.

21세기병원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지 않아, 환자는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21세기병원 관계자
- "진료 다 중단했고, 일단 폐쇄 조치를 해놔야 할 것 같아서 폐쇄 조치 한 다음에, (조사 결과) 나오면 어떻게 할 건지 그때 지침을 받고 움직이려고…."

방역 당국은 추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동선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