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 남부지역으로 첫 확산…태국 다녀온 광주 40대 여성 확진
입력 2020-02-04 17:30  | 수정 2020-02-04 18:02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으로 최근 태국 여행을 갔다 온 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전남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대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가 광주에서 나왔다는 소식에 이곳 병원에는 추가로 환자 분류소가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40대 여성인 16번 환자는 현재 이 병원 7동에 있는 국가지정격리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다른 확진 환자와 달리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 여행을 다녀왔지만, 중국 지역은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설 명절인 지난달 26일에 열이 나는 등 폐렴 증상으로 광주 21세기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어제(3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환자의 가족은 3명으로 현재 증상 없이 집에 격리 조치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는 해당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접촉자 등 자세한 경위는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대병원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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