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신종코로나 공포에 초비상…최후에는
입력 2020-02-04 15:55 

국내 최다 카지노가 있는 제주에서 무사증 입국이 일시 중단되자 카지노 업체들의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조치와 관련, 외국인 전용 도내 카지노 8개 업체와 전반적인 경영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비상 경영이나 영업 일시 중단 등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카지노 업체들은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 유입 예방을 위해 일시 영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무사증 외국인 방문이 잠정 중단되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주 업장 등 국내 모든 업장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주에는 랜딩카지노(제주신화월드), 아람만카지노(호텔신라), LT카지노(롯데호텔), 메가럭카지노(제주칼호텔), 제주썬카지노(제주썬호텔), 로얄팔레스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카지노(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그랜드(메종글래드호텔) 등 8개 업체가 있다.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은 2018년 2분기 8만1000명의 입장객이 이용해 3060억9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제주 외 카지노의 매출액 2635억7900만원에 견줘 16.1% 많은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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