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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손흥민 “베르흐베인 축하·은돔벨레 감사”
입력 2020-02-04 15:47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 자축 SNS 게시물에 도우미 은돔벨레에 대한 감사, 토트넘 신입생 베르흐베인 데뷔골 축하 등을 담아 EPL 6년차의 관록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은 어느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3경기 연속 골을 자축하는 SNS 게시물에서도 여유와 관록이 느껴진다.
손흥민은 SNS에 사진 여러 장과 매우 기쁘고 특별한 날이었다. ‘빅보이 스테번 베르흐베인(23·네덜란드)은 축하한다. 탕기 은돔벨레(24·프랑스), 너의 어시스트에 고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25라운드 홈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은돔벨레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하여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베르흐베인은 맨시티를 상대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8분에는 선제결승골을 넣어 맨시티전 2-0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아인트호벤에 3000만 유로(398억 원)를 주고 베르흐베인을 영입했다.
PSV 1군에 2013년 데뷔한 베르흐베인은 149경기 31득점 41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41경기 15골 13어시스트에 이어 2019-20시즌에도 29경기 6득점 13도움으로 활약했다.
베르흐베인은 네덜란드대표로도 2014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본선 4경기 3득점 2도움으로 대회 MVP에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7~21세 이하 국가대항전 43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맨시티전 손흥민 득점을 어시스트한 은돔벨레는 2018-19시즌 리옹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20인에 포함되어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득점 자축 SNS 게시물을 #COYS라는 해시태그로 마무리했다. COYS는 Come On You Spurs의 약칭으로 토트넘 응원의 뜻이 담겨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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