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한 폐렴` 입원·사망 보장하는 보험상품까지 나왔다
입력 2020-02-04 14:24 

캐롯손해보험이 이번 신종 코로나 감염병(우한 폐렴)으로 인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인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을 4일 선보였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합작해 지난해 10월 출범시킨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다.
해당 상품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의 확산 가능 여부에 대한 분수령이 될 시점이 일주일에서 열흘간이라고 발표한 점을 고려해 최대 2주간 한정적으로 판매된다.
라이트형과 스탠다드형 두 가지 플랜으로 구성했으며 가입 후 3개월 내에 신종 코로나 등 질병으로 사망 또는 입원 시 최대 사망보험금 1억원, 입원 위로금 일 2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 3개월은 현재 WHO에서 신종 코로나의 진정단계까지 걸릴 것으로 예측되는 기간을 참고해 구성했다. 보험료는 남자 35세 기준 최저 8000원대 중반이다. 신종 코로나 관련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함으로 치료비담보는 제외하였고, 기존 타 실손 보험 가입자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또 캐롯은 보장 기간 종료 후 단기 질병안심보험 관련 정산이익(사차익) 발생시 전액 감염병 관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 관련 담보만 적용할 수 있는 위험률은 없지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일부 리스크를 감내하고 전격 출시를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의견을 같이하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특정 리스크에 대해 공동구매 및 보장을 받는 보험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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