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테크 첫 걸음…세뱃돈 대신 '어린이 통장'
입력 2009-01-26 05:11  | 수정 2009-01-26 05:11
【 앵커멘트 】
아이들에게 1년 내내 가장 기다려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설날 세뱃돈일 텐데요.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큰돈을 주는 것보다 금융 상품 하나 들어주는 게, 아이들의 경제 감각을 키워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날을 앞둔 은행 창구.


세뱃돈으로 줄 새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즐거워할 아이들 표정에 어른들까지 기분이 좋아지지만, 세뱃돈 대신 금융상품에 들어주면 즐거움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종성 / 신한은행 차장
- "세뱃돈을 주면서 아이들이 평소보다 많은 용돈을 받게 되는데, 용돈을 받아서 저축하겠다고 부모가 가져갈 게 아니라 아이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입금해 보여주면 재테크 교육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특히 어려서 시작하는 재테크는 나중에 생각지 못한 목돈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은 1년 세뱃돈 20만 원을 펀드에 넣어두면 10년 후엔 350만 원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과 어린이날 등에는 은행마다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한모 / 하나은행 대리
- "설을 맞아서 2월 초까지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우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세뱃돈을 이용해 자녀 명의의 통장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현재 은행마다 무료 어린이 보험과 교육 강좌, 위치확인 서비스 등을 내세워 어린이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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