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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올릭스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위한 분자진단시약 공급
입력 2020-02-04 11:36 
피씨엘은 4일 글로벌 핵산합성 기술을 보유한 올릭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의 핵심인 코로나 바이러스 RNA 제공 받기로 협약 계약을 맺었다.

피씨엘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분자진단시약 공급을 위해 올릭스와 협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에 발생한 사스(SARS) 바이러스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로, 검사 방법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역전사하여 증폭하는 분자진단방법과 면역진단방법이 있다. 피씨엘은 올릭스로부터 분자진단방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코로나 바이러스 RNA (양성대조물질, Positive Control)'를 제공받는다. 올릭스는 자가전달 RNAi 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기업이다. 올릭스의 세포내 RNA 합성기술을 이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역전사하여 분자진단시 필수적인 양성대조물질(Positive Control) 즉, 코로나바이러스 RNA를 제공한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시약 및 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시약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제품 긴급사용제도'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인 '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Real Time RT-PCR)'를 시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검사법은 기존 장시간(1∼2일)이 소요되던 '판코로나 검사법'과는 달리 6시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이에 피씨엘을 비롯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질병관리본부·학회·협회의 평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과 정확성 검토를 거친 뒤 민간의료기관에 의료기기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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