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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어린 시절 가장 역할 고충 ”아버지 결핵…수입 공백 내가 매꿔“
입력 2020-02-04 10:20 
이재은 가장 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캡처
이재은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느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배우 이재은이 출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라는 일을 하며, 자신이 왜 가장이 돼야하는 지에 의문을 품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재은은 중학교 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그는 제가 중학교 때 어머니가 말해줬는데, 아버지가 워낙 아프셨다다. 사실 아버지가 신혼 초 지병이 있던 걸 숨기고 결혼을 했다. 큰 건 아니고, 잘 먹고 잘 관리하면 낫는 결핵이었”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기자 출신이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일을 그만둔 뒤 친정에서 병부터 고치자고 했다. 이후 함께 외가에서 생활을 했고, 그러던 중 제가 태어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병세가 쉽게 낫는 병이 아니었기에 이재은의 집 안엔 수입에서 공백이 생겨났다. 그는 그런데 제가 우연치않게 광고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수입이 생겼다. 아이 수입보단 많이 생겼다. 어머니가 이걸로 생활했다”고 힘든 과거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가부장적이시고, 자존심도 세다. 그런데 처가살이를 했으니 얼마나 쌓이셨겠냐. 딸이 유명해져서 함부로 못 하니…”라며 사실 아버지가 참 무능력하다 인식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어린 나이부터 감당하기 힘든 가장의 무게를 느껴서 그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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