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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중…낫는 다면 개똥도 먹는 심정"
입력 2020-02-04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김철민이 암 치료를 위해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후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전해졌다.
현재 양평에 위치한 암 환자 전문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김철민은 다소 살은 많이 빠졌지만 밝은 미소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김철민은 3개월밖에 못 살 줄 알았는데 여기 온 지 5개월 됐다”며 가면 갈수록 건강해지고 있고 하루하루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에 통증이 와 처음엔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2~3개월을 버텼다. 병원에 갔을 땐 폐, 간, 임파선, 뼈 등에 암세포가 다 전이된 상태였다”며 현재 마약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진통제 처방 외엔 손을 댈 수 가 없다”고 말했다.
암 환자 사이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 바, 그는 개똥도 낫는다면 먹는 심정”이라며 뇌로 전이되면 사람도 못 알아볼 수도 있다. 누워만 있다가 죽으면 억울하지 않겠냐.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복용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완치되면 무엇을 하겠냐"라는 질문에는 웃음을 주고 노래하는 것”이라며 전국을 다니면서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공연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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