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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 불황 출판계 `돌풍`(종합)
입력 2020-02-04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90년대 GD' 가수 양준일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판계에도 돌풍을 몰고 왔다.
인터파크,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 등에 따르면 양준일 에세이 ‘양준일 MAYBE : 너와 나의 암호말(모비딕북스)는 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양준일 에세이 ‘양준일 MAYBE : 너와 나의 암호말는 이날 오전 10시 판매 개시 1분 만에 판매량 500부를 돌파했고, 1시간 만에 3000부 이상 판매됐다.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다. 인터파크 이화종 문학MD는 양준일 에세이는 1분당 50부가 팔려 거의 초당 1부씩 팔린 셈"이라고 놀라워했다.
알라딘도 이날 오전 10시, 판매 개시 10분만에 1500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알라딘 도서팀 송진경 차장은 "지난 11월 판매된 펭수 에세이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와 초반 판매 속도가 1.5배 더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최근 출판계 불황 속에 초판을 1000부에서 2000부 가량 찍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준일 에세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양준일 에세이의 주 구매층은 인터파크, 알라딘 모두 4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양준일 에세이는 화보에 양준일의 생각과 이야기를 곁들였다. 더써드마인드스튜디오 김보하 사진작가가 함께했다.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출간된다.
양준일은 유튜브에서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소환돼 인기를 누린 뒤 지난해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팬들 곁으로 왔다. 팬미팅, 광고, 책 출간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모비딕북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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