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인천공항에 '중국 전용 입국장' 가동…후베이성 방문자 입국 제한
입력 2020-02-04 08:00  | 수정 2020-02-04 08:08
【 앵커멘트 】
오늘(4일) 0시부터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설치된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입국 수속을 받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됐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2곳, 제2터미널에 1곳 등 '중국 전용 입국장'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0시 40분에 도착한 베이징발 항공기 탑승객들부터 조치가 시행됐는데, 유증상자나 후베이성 체류 경험자는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주기장과 게이트를 터미널 가장자리 쪽에 배치해 다른 항공기 승객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휴대전화 번호를 적도록 의무화했는데, 현장에서 검역관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실제 연락처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습니다.


허위 연락처이거나 연락할 수단이 없는 경우 입국이 거부됩니다.

최근 2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은 국내 입국이 제한됩니다.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했거나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비자를 가졌으면 입국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