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접촉자 '361명' 12번 확진자…승강기 같이 탄 육군 일병 '격리 조치'
입력 2020-02-04 06:47  | 수정 2020-02-04 08:22
【 앵커멘트 】
접촉자가 많았던 12번 확진자인 중국인 남성과 아내인 14번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됐습니다.
12번 확진자와 강릉의 한 리조트에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확인된 육군 일병은 격리조치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12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입국 전 일본에서 2차 감염된 중국인 남성으로, 입국 다음날인 20일쯤부터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서울 신라면세점을 방문한 12번 확진자는 밤 11시쯤 부천의 한 식당을 이용한 게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22일엔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이동해 1박 2일 동안 강릉의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습니다.

27일에는 앞선 20일 들렀던 면세점을 또 방문한 뒤 지하철을 타고 부천의 약국까지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0일엔 14번 환자로 분류된 아내와 부천의 보건소와 대학병원, 그리고 대형마트까지 함께 방문했습니다.

동선이 추가 확인되면서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전날 138명보다 223명 늘어난 361명에 달합니다.

지난 23일 12번 확진자가 강릉을 방문한 당시, 휴가를 나온 육군 일병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부대로 복귀한 해당 일병을 격리 조치 후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일병과 같은 생활관을 쓴 7명도 격리 중으로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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