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밤낮없는 마스크 공장…"하루 35만 개 만들어도 부족"
입력 2020-02-03 19:32  | 수정 2020-02-03 21:09
【 앵커멘트 】
마스크 공장은 밤낮없이 가동 중입니다.
만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주문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혁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내 마스크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생산공장입니다.

50여 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공장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이 공장에서만 하루 35만 개의 마스크가 만들어지지만, 몰려드는 주문에 만들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한종욱 / 마스크업체 공장장
- "지금 현재 전체 (생산)라인 가동 중에 있으며 금일부터 2교대로 야간까지 전체 가동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마스크 업체의 재고량은 모두 3,110만 장입니다.

평소 같으면 봄 황사철까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양이지만, 지금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까지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한 / 마스크업체 대표
- "중국 분들이 직접 한국에 오셔서 중간에 브로커나 매집상인들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마스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억 개 이상에 이르는 상황이고요."

업체가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도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중간 유통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엄중히 처벌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마스크 핵심 원자재인 필터가 원활히 공급돼야 재고가 떨어진 후에도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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