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일부터 '중국 전용 입국장' 가동…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차단
입력 2020-02-03 19:30  | 수정 2020-02-03 19:49
【 앵커멘트 】
내일(4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특별 입국 수속을 받아야 합니다.
전용 입국장이 가동되고, 특히 최근 14일 사이 후베이성에 들렀던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되는데요.
인천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중국 전용 입국장이 언제부터 운영됩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4일)부터, 정확히는 4시간여 뒤인 오늘(3일) 자정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은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입국 수속을 받게 됩니다.

1터미널에 2곳, 2터미널 1곳에 설치됩니다.

외국인은 물론 우리 국민도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통화가 이뤄져야만 입국이 허용됩니다.


특히 14일 이내, 내일(4일) 기준으로는 지난달 21일 이후 후베이성에 들렀던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됩니다.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제한하고, 후베이성에 체류한 경우 항공권 발권을 막는 동시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자세히 확인하는 방식인데요.

허위 진술이 드러나면 강제 퇴거됩니다.

내일(4일) 새벽 1시 도착 예정인 베이징발 항공편을 시작으로 중국 각지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곳 인천공항에 줄줄이 도착하는데요.

특히 중국 입국자가 14일 안에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 환자가 아니라도 모두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어제(2일) 인천을 떠나 중국 선전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이 의심 환자 증상을 보였죠.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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