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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서 뭉친 NC 外人 3총사 “2020시즌 기대된다”
입력 2020-02-03 14:46 
NC 선수단 첫 팀 미팅 중인 라이트, 루친스키, 알테어(왼쪽부터).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뭉쳤다.
NC는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NC 선수단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곧바로 애리조나로 넘어왔다. 지난 시즌 NC에 입단해 에이스 역할을 했던 드류 루친스키(32)를 비롯 올 시즌부터 NC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 마이크 라이트(30),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29)는 이날 처음 만났다.
지난 시즌 30경기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루친스키는 NC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비록 두자릿수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지만, 완투를 2회나 할 정도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루친스키는 첫 날 훈련 후 팀에 다시 합류해 기쁘다. 선수단도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즐겁다. 첫 불펜피칭 소화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새로 NC에 합류한 라이트와 알테어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이트는 캠프 합류 전까지 러닝과 웨이트 위주로 훈련을 했다. 개인 트레이닝 시설에서 투수 코치에게 코칭도 받으며 팀 합류를 준비해왔다. 팀의 첫 훈련을 코칭스태프가 도와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첫 불펜피칭을 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동료가 된 루친스키와 알테어와도 금새 친해졌다. 라이트는 루친스키, 알테어 선수를 만나보니 서로 통하는 것도 많고, 연결되어 있는 것도 많아서 벌써 친해졌다. 이들과 팀에서 시즌을 보내는 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테어도 마찬가지였다. 알테어는 루친스키, 라이트 선수와 처음 함께하게 됐는데 모두 좋은 친구들 같다. 앞으로 시즌을 나면서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생활을 1년 먼저 시작한 루친스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알테어는 루친스키 선수와 같이 KBO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저와 라이트 같이 KBO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물어보고 배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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