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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키드’ 애런 저지, 전설 유니폼 입고 슈퍼볼 출현
입력 2020-02-03 10:55 
애런 저지가 슈퍼볼 관람차 마이애미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어 응원팀을 밝혔다. 사진=Yankees Videos Twitter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28)가 슈퍼볼에 출격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이애미를 밟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12UP은 저지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는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을 밟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챔피언을 놓고 다툰다. 저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58)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저지는 샌프란시스코와 두 시간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린덴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미식축구, 농구, 야구를 병행했다. 미식축구는 인근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볼은 저지에게 사실상 마지막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 기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보통 스프링캠프를 몇 주 앞두고 열리는 슈퍼볼은 MLB 스타들의 마지막 휴가로 여겨진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02경기 타율 0.272 27홈런 55타점을 거뒀던 저지는 반등이 필요한 시즌이다.
한편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은 이번에도 성대한 돈잔치를 벌였다. 30초 기준 광고 단가만 560만달러(약 66억원)에 티켓 평균 가격만 1만달러(1195만원)다. 50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를 노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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