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예탁원 증시관련대금 4경6723조원…전년비 20.7%↑
입력 2020-02-03 09:59 
최근 5년간 증시관련대금 구성 추이. [자료 제공 = 예탁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연간 증시관련대금이 전년(3경8718조원) 대비 20.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대금은 189조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4경2574조원(91.1%), 예탁증권원리금 2936조원(6.3%), 집합투자증권대금 834조원(1.8%) 등 순이었다.
매매결제대금 구성은 장외Repo결제대금(3경7114조원)이 87.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외 채권기관결제대금(4600조원)이 10.8%, 주식기관결제대금(273조원)이 0.6%, 장내채권결제대금(468조원)이 1.1%, 장내주식결제대금(119조원)은 0.3%로 집계됐다.
장외Repo결제대금은 전년(2경9687조원) 대비 25% 증가했고, 채권관련결제대금(채권기관결제대금 및 장내채권결제대금)도 전년(4487조원) 대비 12.9% 증가했다. 반면, 주식관련결제대금(주식기관결제대금 및 장내주식결제대금)은 전년(508조원) 대비 23%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장외Repo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은 단기자금시장인 콜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운영하고,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은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콜 대신 장외Repo거래를 적극 활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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