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한진칼 경영권 분쟁 심화에 한진그룹주 동반 강세
입력 2020-02-03 09:3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이 '반(反) 조원태'를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한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한항공우는 전일 대비 1000원(5.54%) 오른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진칼우 4.00%, 한진 2.27% 등도 동반 오름세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서는 개선될 수 없다"며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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