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리뉴 ‘서로 다른 4팀으로 펩 꺾은 첫 감독’ [토트넘 맨시티]
입력 2020-02-03 08:19  | 수정 2020-02-03 08:22
무리뉴(정면) 토트넘 감독이 과르디올라(뒤통수) 맨시티 감독을 상대로 서로 다른 4개 팀에서 승리한 첫 사례가 됐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49·스페인) 맨시티 감독을 상대로 서로 다른 4개 팀에서 승리한 첫 사령탑이 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를 2-0으로 이겼다. 맞대결 결과 토트넘은 10승 7무 8패 득실차 +8 승점 37로 1계단 오른 EPL 5위가 됐다. 맨시티는 16승 3무 6패 득실차 +36 승점 51로 2위를 지켰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토트넘 맨시티전 포함 과르디올라 감독과 23차례 맞붙어 6승 6무 11패를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펩 상대 6승은 위르겐 클롭(53·독일) 리버풀 감독에 이은 역대 2위다.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맞아 18전 9승 2무 7패를 거뒀다. BBC는 펩을 상대한 전적에 있어 클롭 감독이 더 훌륭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무리뉴 감독이 ‘서로 다른 4개 팀으로 펩을 이긴 유일한 지도자라는 것은 호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EPL 맨유·토트넘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모두 승리를 경험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EPL 리버풀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제압해봤다.
이들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0년 무리뉴 감독을 시작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1년, 클롭 감독은 2019년 영광을 누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