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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美임상3상 환자 350명 모집완료
입력 2020-02-03 07:19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2019년 5월에 임상을 시작한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RGN-259의 미국 임상3상 'ARISE-3'가 안구건조증 환자 350명을 모집하며 순항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미국 전역 19곳의 안과 전문 병원에서 70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투약하는 임상이다. 위약(가짜약) 대비 RGN-259의 안전성 및 효과를 비교한다.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3상인 ARISE-1과 ARISE-2를 2016년 317명, 2017년 601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ARISE-3는 올 상반기 중 환자모집을 완료하고, 3분기 중 임상결과 톱라인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ARISE-3는 그 결과에서 특히 유의미한 증후와 증상의 통계적 효과의 정도에 따라 신약허가(NDA)의 신청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중에서는 지트리비앤티의 RGN-259가 가장 앞서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되는 다인성 질환으로 눈물막의 항상성 손상으로 인해 통증, 가려움, 충혈 등을 유발한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하며, 현대인의 유병율이 높아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은 알러간(Allergan)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노바티스(Novartis)의 '자이드라(Xiidra)' 2개 밖에 없다.
지트리비앤티의 RGN-259는 레스타시스나 자이드라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안구작열감 등의 불편함이 없다는 경쟁력이 있어 해외 분석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2018년 5월 발간한 리포트에서 지트리비앤티의 RGN-259가 2026년 10억5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매출로 1위가 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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