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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풀세트 혈투 끝에 팀 누르고 호주오픈 8번째 품었다
입력 2020-02-02 21:56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8번째 호주오픈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2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접전 끝에 랭킹 5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을 세트스코어 3-2(6-4 4-6 2-6 6-3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와 함께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우승 상금으로 412만 호주달러(약 33억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4·스페인)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다.
이날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한 팀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을 다음 대회로 넘기게 됐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모두 나달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놓쳤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팀과의 통산 대결에서 7승 4패로 우위를 지키게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의 패배(1-2)도 만회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4강에서 페더러를, 팀은 8강에서 나달을 각각 꺾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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