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국 교민 중 확진 환자 나온 아산 격리 시설…평온 속 긴장
입력 2020-02-02 19:30  | 수정 2020-02-02 20:12
【 앵커멘트 】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시설에 오늘(2일)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14명이 추가 입소했습니다.
밤사이 아산 격리시설에선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거리를 메우던 경찰들이 떠나면서 이곳은 한산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아산 격리시설에서 1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중 1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사이 고열을 호소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는데,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차로 입국한 교민 중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오히려 도착 땐 정상이었던 교민이 격리시설에 있다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2차로 입국한 교민들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이들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시설 내 확산 우려에 대해 보건당국은 확진자는 완전히 격리된 1인 1실에서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격리 시설에 교민 14명이 추가 입소했습니다.

전세기로 귀국한 직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교민들로 검진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임시 생활시설에는 701명의 우한 교민이 입소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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