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에 출연한 채자연이 시동생과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어제(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혼내는 시어머니, 말리는 시누이'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채자연은 의외로 시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채자연은 "나를 괴롭히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도련님이 나랑 성격이 좀 안 맞는다. 어머니는 둘이 똑같아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며 시동생과 있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채자연은 "평소 시어머니께 과일 선물이 들어오면 아이들도 잘 먹고 하니까 우리 가족에게 모두 주신다. 하루는 사과를 주셔서 가지고 왔다. 그런데 다음날 시동생이 신랑한테 '형 혹시 집에 있던 사과 가져갔어? 나는 맛도 못 봤는데'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했던 채자연은 남편에게 이유를 물어보라고 했고, 알고 보니 가져온 사과가 시동생 앞으로 온 선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채자연에게 줄 때 "더 이상 넣을 데가 없다" 하시면서 주셨지만, 시동생은 "아니다. 그건 내 앞으로 들어온 거기 때문에 내가 한 개라도 먹어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자연은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사과 도로 가져가서 어머니 냉장고에 있는 사과랑 바꿔 올게요"하고 사과를 싸서 시댁에 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시동생과 똑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롤러'에 관한 일화도 털어놓았습니다.
채자연은 "어머니가 페이스롤러를 하고 있는 도련님에게 '남는 거 하나, 자연이 줘라'라고 하자 갑자기 두 개를 집어 들고 '둘 다 쓴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채자연은 원래 갖고 싶지 않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갖고 싶어졌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다음번에 시댁에 간 채자연은 시어머니께 "어머니, 저도 그거 한번 해보고 싶어요"라고 하자 결국 시어머니가 하나를 사주셨다며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