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병 입소·수료식에 가족 동반 불가…'신종코로나' 예방
입력 2020-02-02 14:02  | 수정 2020-02-09 14:05

군 당국이 신병 입소식 절차를 축소하는 등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일)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신병 입소식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 열립니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에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됩니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았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습니다.

군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에서만 외출·외박·면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출타가 제한되지 않으며 휴가는 전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예비군 훈련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과 연계해 훈련을 중지하거나 연기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개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훈련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확진자,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유증상자(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등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서류 없이 예비군 부대나 병무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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