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코로나' 우한 인근에서 조류 독감까지 발생…연이은 '치명타'
입력 2020-02-02 09:34  | 수정 2020-02-09 1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된 곳은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 남쪽에 있는 후난성 사오양시 솽칭구의 한 농장입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농장에는 닭 7천850마리가 있었는데 이 중 4천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며 "지방 당국이 발병 이후 1만7천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염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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