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키 탈 때…"안전 관리 유의"
입력 2009-01-24 06:12  | 수정 2009-01-24 06:12
【 앵커멘트 】
가는 겨울이 아쉬운 스키어들에 이번 설 연휴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일 텐데요.
안전하고 즐겁게 스키를 즐기는 방법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순백의 슬로프에서 스피드와 스릴을 고루 만끽할 수 있는 스키는 가히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릴 만합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그러나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무작정 달려들었다가는 오히려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스키 인구의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수칙 몇 가지만 잘 지키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초보자의 경우 강습은 필수.

강습을 받은 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추위에 굳어 있는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 인터뷰 : 신예은 / 스키강사
-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고,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게 철저한 준비운동입니다."

'잘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세를 충분히 낮춘 후 엉덩이 쪽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는 게 포인트입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억지로 버티거나 잘못 넘어질 때는 손목이나 팔꿈치 등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상급자 코스에 대한 무리한 욕심도 사고를 부르는 주 요인입니다.

▶ 인터뷰 : 김성일 / 스키장 안전요원
- "사고 대부분이 자기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타다가 막상 겁이 나니까 주위를 잘못 살피다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상급자라고 해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술을 마시고 스키를 타거나, 지나치게 속도를 내는 것도 자칫 큰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스키야말로 재미있는 스키의 첫 걸음입니다.

mbn뉴스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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