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놀면 뭐하니` 유재석 `인생라면`, 하와수 부터 `맛있는 녀석들`까지...라면 집 인기 폭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인생라면 집 인기는 식지 않았다.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라면 요리사 '라섹'으로 변신해 동료들에게 '인생 라면'을 끓여주는 모습이 나왔다.
유재석의 '인생 라면'집에는 조세호와 박명수가 있었다. 조세호는 다음 스케줄 차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재석이 떠나는 조세호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 반가운 얼굴인 정준하가 '인생라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유재석은 정준하를 보고 "이렇게 세명이서 오랜만에 모이니깐 너무 좋다"며 추억에 잠겼다. 그는 "혼자 하고 있지만 형들 생각 많이 난다"고 속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준하는 "내가 과거에 말하지 않았느냐"며 웃었다. 그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유재석 혼자 남는 것이 무한도전"이라고 했었다. 당시 이야기를 하며 세 사람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준하는 "우리가 할 때부터 무한도전은 서바이벌 방송이 맞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두 형들에게 '무한도전' 촬영했을 당시 미안했던 점들을 사과했다. 그는 "당시 체력이나 상황이 다 달랐는데 내가 너무 몰아붙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갑작이 도원결의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했다. 박명수는 라면을 끓이는 유재석에게 계속 요구를 하는 정준하에게 "뭐하는 거냐"며 구박했다. 이에 정준하가 "요즘 방송을 안해 잘 모르겠다"고 하자, 박명수는 "방송을 좀 해"라고 윽박질러 웃음을 줬다.
빵빵 터뜨리는 박명수를 보고 유재석은 "왜 그 때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그 때랑 똑같을 것"이라며 철저한 자기 분석을 했다. 민망해진 박명수는 가만히 라면을 먹는 정준하에게 "왜 먹고만 있냐"며 "이러니깐 욕을 먹는 거다"고 말햇다. 정준하는 "내 기사가 안나오는데 무슨 욕이냐"고 따졌지만 박명수는 "내 기사에 달린 네 댓글 보여줄까"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떠나고 유재석은 가게를 정리했다. 더 손님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쉬고 있던 유재석은 인기척을 느끼고 문을 바라봤다. 문을 열고 들어 온 주인공은 요즘 대세 홍현희였다. 홍현희는 유재석에게 라면을 끓이는 동안 밥을 넣어달라는 등 까다로운 주문을 했다.
주문을 마친 홍현희는 그제야 유재석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조세호도 왔다갔다"고 전했다. 이에 홍현희는 "조세호는 무슨 라면을 먹고 갔냐"고 물어봐 유재석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유산슬 라면을 먹고 갔다"면서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말해 유산슬 라면 주문을 원천 봉쇄했다.
유재석이 홍현희의 라면을 끓여주는 동안 새로운 손님이 '인생라면'집을 방문했다. 그 주인공은 양세형이었다. 유재석은 양세형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그의 요구 사항을 듣고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다. 양세형은 짜장라면 2개에 반숙 2개를 요구했다. 화를 참으며 양세형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던 유재석에게 양세형은 계속 깐족댔다. 급기야 유재석은 "오늘 온 손님 중에 가장 까탈스럽다"며 볼멘 소리를 냈다.
유재석은 화를 참고 계란을 구워 양세형에게 건냈지만, 이미 계란은 완숙이 되어 있었다. 짜장 라면 위에 올라 간 계란을 보고 양세형은 유재석에게 반숙이 되어버렸다며 불평했다. 옆에 있던 홍현희도 "계란이 터뜨릴게 없다"며 거들었다. 홍현희는 사골라면을 하나 더 시켰고, 유재석은 결국 "마지막에 진상이 왔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양세형과 홍현희는 유재석이 정성들여 끓인 사골라면을 먹고 엄마가 끓여준 사골을 말하며 추억에 잠겼다. 두 사람이 추억 여행에 빠진 모습을 보던 유재석은 "그냥 빨리 먹고 집에 가라"며 "나도 퇴근해야 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라면을 먹는 두 후배의 모습을 보며 "정말 잘 돼서 너무 좋다"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첫 날 영업을 마친 유재석은 이연복 쉐프를 찾아 새로운 라면 요리를 배웠다. 다음 날 아침 다시 영업을 시작한 '인생라면' 집 메뉴에는 유산슬 라면과 함께 간짜장라면, 특선짬뽕 라면도 추가됐다. 초간단 레시피로 만들어진 간짜장과 짬뽕을 맛보고 유재석은 연신 감탄을 했다.
영업 둘 째 날, 첫 손님은 '맛있는 녀석들' 4인방 문세윤, 김준현, 김민경, 유민상이었다. 서로를 보고 5명은 동시에 놀랐다. 제작진은 사전에 합방에 합의했고, 자초지종 설명을 들은 유재석과 '맛있는 녀석들'은 유쾌하게 방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