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서 돌아온 중국인 남성 확진…총 12명
입력 2020-02-01 19:30  | 수정 2020-02-01 19:41
【 앵커멘트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오늘(1일) 1명 더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총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에서 입국한 마흔아홉 살 중국인 남성인데 유사증상이 있었음에도 지난 11일간 자유롭게 지역사회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2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19일 일본 체류 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입니다.

일본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관광 가이드 업무를 하는 이 남성은 일본에서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관광버스 기사, 그 버스에 탔던 가이드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12명이 확진되었으며. 중국인이고 일본에서 감염되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입국 후에 발병한 것으로 파악."

문제는 부천에서 거주하는 이 중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무려 11일간 국내 지역사회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점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중국을 다녀오지 않아 유사증상이 있었어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거주지인 부천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 격리, 방문 시설 폐쇄와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체류 기간이 길어 동선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내, 초등학생 딸과 함께 거주하는 만큼 가족들의 증상과 동선 파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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