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2차 전세기 333명 귀국…발열 7명 병원 격리
입력 2020-02-01 17:51  | 수정 2020-02-01 19:53
【 앵커멘트 】
중국 우한시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 333명이 오늘(1일) 오전 2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발열 증세를 보인 교민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에서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한 2차 전세기가 오늘 오전 8시 1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착륙한 비행기에선 마스크를 쓴 우한 교민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333명입니다.

발열 증상으로 1차 전세기가 돌아올 때 중국 측 방역에 막혀 귀국하지 못한 교민 1명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로써 입국 신청자 722명 중 701명이 귀국을 마쳤습니다.

남은 20여 명은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최소 120여 명의 교민이 우한에 잔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긴급하게 추가 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귀국하시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귀국자 중 발열 증상을 보인 7명은 준비된 엠뷸런스를 타고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
-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후에 우리 검역 단계에서 3명이 발열, 기침, 객담이 있어서 3명이 추가적으로 돼서 총 7명…."

1차 귀국 때 유증상자로 분류돼 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던 18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진천인재개발원에 입소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강두민 기자
배완호,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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