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내주초 물갈이 여론조사…"전화 오면 제발"
입력 2020-02-01 15:26 
공관위 발언하는 김형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7 z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이 다음 주 초부터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나선다.
일반 유권자 및 당원들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의 후보 적합성, 재당선 가능성 등을 묻는 것이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20대 국회 원내대표들의 개별 의원 평가, 의정활동 평가, 해당 행위 이력, 당 지지율과 개인 지지율 비교 평가 등을 토대로 컷오프 대상을 추릴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총선기획단이 정한 '현역 의원 3분의 1 컷오프' 목표치를 인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문자 메시지에서 "한국당 현역 의원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가 2월 5일부터 실시된다. 세금폭탄을 막아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모르는 번호(02 또는 070)로 연락이 오더라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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