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중국서 온 비행기 승객 태운 채 회항 조치
입력 2020-02-01 14: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얀마 당국이 중국발 여객기를 대다수 승객을 태운 채 회항시켰다.
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측은 지난 1월 31일 승객 79명을 태우고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광저우발 중국남방항공 여객기를 돌려보냈다. 여객기에 탑승한 중국인 1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격리되자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미얀마인 2명만 내리게 한 후 회항 조치한 것이다.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은 중국인 71명, 미국인과 프랑스인 각 2명, 콜롬비아인 1명이었다. 여객기에서 내린 미얀마인 2명은 격리됐다.
미얀마에서는 아직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방역을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2일 미얀마 당국은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유학하고 있는 미얀마인 60명을 데려올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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