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우 오현중, 父택시에 `승객용 마스크 비치`…훈훈한 미담 알려져
입력 2020-02-01 11:41 
[사진 출처 = 오현중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배우 오현중이 택시에 마스크를 비치한 미담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현중이 택시 기사 아버지에게 마스크를 드리고 택시 승객을 위해 뒷자리에 여분의 마스크를 다수 비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겪은 일이라고 밝히며 마스크를 잃어버린 채 택시에 탑승한 여자친구에게 택시 기사가 좌석 왼쪽에 승객용 마스크가 비치돼 있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에 비치된 마스크에는 '아버지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혹여나 승객들이 무섭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뒷좌석에 승객용으로 놔두시고 사용하세요. 부족하면 더 살게.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글 작성자의 여자친구가 기사에게 메모를 작성한 사람을 묻자 기사는 "아들이 줬다. 유명하지는 않은데 배우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 작성자는 오현중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감사를 표했으며 오현중은 "인증 메시지 덕분에 오늘 하루가 되게 뜻깊네요. 감사합니다. 마스크 항시 잘 착용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답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