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배우 오현중이 택시에 마스크를 비치한 미담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현중이 택시 기사 아버지에게 마스크를 드리고 택시 승객을 위해 뒷자리에 여분의 마스크를 다수 비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겪은 일이라고 밝히며 마스크를 잃어버린 채 택시에 탑승한 여자친구에게 택시 기사가 좌석 왼쪽에 승객용 마스크가 비치돼 있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에 비치된 마스크에는 '아버지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혹여나 승객들이 무섭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뒷좌석에 승객용으로 놔두시고 사용하세요. 부족하면 더 살게.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글 작성자의 여자친구가 기사에게 메모를 작성한 사람을 묻자 기사는 "아들이 줬다. 유명하지는 않은데 배우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 작성자는 오현중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감사를 표했으며 오현중은 "인증 메시지 덕분에 오늘 하루가 되게 뜻깊네요. 감사합니다. 마스크 항시 잘 착용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답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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