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총장, 전출가는 검사들 모아 놓고 한 말이…
입력 2020-01-31 16:31 
신년다짐회 인사말 하는 검찰총장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31일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저항도 있기 마련"이라며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면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검사들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검사 전출식에서 "검사의 일이라는 것은 늘 힘들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전출식에 참석한 검사들은 지난 23일 법무부가 단행한 2차 검찰 중간 간부 인사 대상자에 포함된 이들이다.
윤 총장은 "어느 위치, 어느 임지에 가나 검사는 검사동일체원칙에 입각해서 운영되는 조직"이라며 "여러분들의 책상을 바꾼 것에 불과하고, 본질적인 책무는 바뀌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많은 인사이동을 거쳐 지방으로 또 서울로 다녔지만 모든 검사에게 새 임지에 부임하는 것은 도전"이라며 "검사는 역량과 안목을 키우고 능력과 리더십도 키우게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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