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임 중국대사, '신종코로나 대응' 한국 정부 지원에 사의
입력 2020-01-31 15:46  | 수정 2020-02-07 16:05

한국에 새로 부임한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는 오늘(31일) 한국 정부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접견에서 중국 내 감염증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바라며 한국 정부도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싱 대사는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측 지원에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한 내 한국 교민의 귀국 지원과 관련한 중국 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했으며, 이에 싱 대사는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조 차관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한 교민 귀국과 관련 "한국과 열심히 협력해서 모든 문제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어제(30일) 민관 협력을 통해 중국에 의료구호 물품 등 5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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