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작년 영업이익 3641억원…전년대비 42.1%↓
입력 2020-01-31 14:19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641억원으로 전년보다 4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6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32.3% 줄었다.
반면 지난해 수주 실적은 10조63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9조6826억원)보다 9.9%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세대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대우건설은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잔고(30조4135억원)보다 8.1%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이날 향후 3개년간 수주·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수주 목표는 올해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이며 매출 목표는 올해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PJ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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