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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윌락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공연 잠정 중단" [공식]
입력 2020-01-31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된 우려가 거세진 가운데, 뮤지컬 '위윌락유'가 공연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뮤지컬 '위윌락유' 제작사 엠에스콘텐츠그룹은 31일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더 공연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예정된 모든 공연이 취소 됐다"고 밝혔다.
공연 잠정 중단 이유에 대해 "수도권 및 경기 일부지역에 비상경보가 발동되면서 높은 예매 취소율로 인해 현실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면서 "추후 상황 경과 후 재정비를 하여 공연 재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뮤지컬 '위윌락유' 공연이 진행되는 공연장에 대해서도 '상설 공연장이다 보니 방역에 취약할 것 이라는 예매 취소자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재오픈 시에는 방역과 안전이 보장되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사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고 관람객과 출연진의 건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에 사과의 뜻을 표한다"면서 "공연을 예매한 모든 예매자에게 수수료없이 티켓을 환불할 예정이며, 안내를 받지 못하고 공연장에 방문하게 된 분들에게도 별도의 조취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위윌락유'는 영국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명곡 24곡을 스토리텔링 한 뮤지컬로, 영국의 각본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2002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문화광장에 위치한 전용 공연장인 로열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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