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국 우한교민 350명 버스 36대 나눠타고 진천·아산 이동
입력 2020-01-31 11:53 
우한 교민, 한국 도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 368명이 정부 전세기편으로 도착한 김포공항에는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 긴장감이 흘렀다.
전세기 탑승객 중 총 18명이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4명은 중앙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 외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탑승객 350명은 오전 10시 50분께부터 준비된 경찰 버스와 소형 버스·승합차 등 차량 36대에 나눠 타고 임시 숙소로 이동했다.
우한 교민들, `검역 철저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역과 수속에 3시간가량이 걸리면서 일부 승객들은 지친 듯 의자 등받이에 기대 누워 있었다. 차량 운전자들은 온몸을 덮는 흰색 방호복을 입은 채 방역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일부는 고글을 착용하기도 했다.
이들 중 200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머지 150명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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