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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피닉스오픈 첫날 6언더파 공동 4위…최경주는 5언더파
입력 2020-01-31 11:46  | 수정 2020-02-07 12:05

28살 안병훈이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첫날을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안병훈은 오늘(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선두는 버디 10개를 뽑아내 10언더파 61타를 친 윈덤 클라크(미국)였습니다.

피닉스 오픈은 입장객에게 음주와 응원을 허용해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속에 열립니다.


안병훈은 319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안착률 71.4%를 기록해 쉽게 경기를 풀어 갔습니다. 그린 적중률도 88.9%로 끌어올렸습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만 5타를 줄였습니다. 다만 후반 들어서는 버디 1개만을 잡아 타수를 더 많이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안병훈은 국내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러프에 들어갔을 때도 그린을 잘 지켰다"며 "짧은 퍼트를 놓치지 않아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임성재와 함께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가 넘는 거리의 퍼트에 성공해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강성훈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라 대회 첫날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3타를 잃고 공동 110위로 떨어졌습니다.

17번홀까지 4타를 잃은 노승열은 마지막 홀을 남기고 해가 져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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