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신종코로나 확신 위험 방지 위해 금강산 시설 철거 연기" 통보
입력 2020-01-31 11:29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통일부가 31일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전날 오후 11시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 중단으로 새로 설치한 서울-평양 간 직통전화로 연결된 팩스를 통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이런 내용의 통보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년 10월 23일(북한 매체 보도일)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이후 '시설 완전 철거·문서 협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우리 측은 '대면협의·일부 노후시설 정비'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이달 들어 협의가 사실상 중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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