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서울시 화석연료 차 줄고 친환경 차 늘었다
입력 2020-01-31 10:15  | 수정 2020-01-31 11:22
【 앵커멘트 】
가스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 특히 노후 경유차는 미세먼지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요.
국토교통부의 통계를 살펴보니 1년 사이 서울시에서는 친환경 차가 크게 늘고, 경유차는 줄어들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친환경 차량은 10만여 대로, 1년 전보다 26% 늘었습니다.

수소 차량은 84대에서 599대로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울시내 전체 등록차량의 3.4%가 친환경 차량인 셈입니다.

▶ 인터뷰 : 김필래 / 서울시 교통정보과 운수정보팀장
- "(지난해 구매 시) 전기차 승용차의 경우 최대 1,350만 원까지 국비와 시비로 지원해 드리고 있고요. 수소차도 구매 시에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영향도…."

반면 꾸준히 수가 늘던 경유차는 지난해 25,000여 대가 줄었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내뿜는 노후 경유차에 대해 서울시는 사대문 안 운행을 금지했고, 정부는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도 7년 만에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해 등록 차량이 감소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유일합니다.

▶ 인터뷰(☎) : 고준호 /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서울은) 대중교통 요금이 워낙 싸서 상대적으로 승용차 이용 비용이 비싸다는 게 있고, 그런 측면이 아마…."

현재 전국의 등록 차량은 2,367만여 대로, 서울시에는 이 중 13%가 등록돼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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