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준법 감시 조직 CEO 직속으로…기대 효과는?
입력 2020-01-31 09:10  | 수정 2020-02-07 10:05
삼성이 주요 계열사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분리·변경하고, 준법감시 관련 별도 조직이 없던 계열사에는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합니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초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삼성이 자체적으로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중공업[010140] 등 10개 계열사는 기존에 법무실·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습니다.


준법감시조직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는 계열사는 기존 삼성화재[000810] 1개사에서 10개 계열사가 추가돼 총 11개로 늘어났습니다.

회사 측은 "CEO 직속으로 준법감시조직을 둬서 독립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제일기획[030000], 호텔신라[008770], 삼성자산운용 등 기존에 준법감시 전담조직이 없이 법무팀이 업무를 겸했던 계열사들은 이번에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삼성 계열사들은 준법감시조직의 부서장을 변호사로 지정해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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