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교민 260여 명 아산에 격리 수용…이 시각 아산
입력 2020-01-31 09:00  | 수정 2020-01-31 11:03
【 앵커멘트 】
이번엔 우한 교민 격리 수용 장소인 아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까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달걀까지 던질 정도로 반대 집회가 격렬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이현재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어제까지 격렬한 반대 집회가 벌어졌던 농성 천막인데요.

지금은 주민들이 거의 나오지 않아 매우 한산한 상태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집회를 포기한 듯 천막 주변을 정리해놓기도 했습니다.


오늘 귀국한 우한 교민들 중에서는 약 260명이 이곳 아산으로 올 예정인데요.

애초 오전 9시~10시 정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한에서 전세기 이륙이 약 2시간 정도 늦춰졌고,

김포공항에서 2차 검역 등의 작업을 마치고 오려면 시간이 더 걸려 점심때가 다 돼서야 아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우한 교민 총 722명 중 549명이 격리 수용됩니다.

충청남도 출신이 우선 배정됐고, 2차 검역에서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만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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