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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광산 vs 前 야쿠자 김재훈 또 무산?
입력 2020-01-31 08:59  | 수정 2020-10-20 10:23
배우 금광산이 로드FC 김재훈을 상대로 치르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이 또 연기될 분위기다. 금광산은 2019년 어깨 부상을 이유로 김재훈과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엔 허리디스크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배우 금광산(44)이 로드FC 김재훈(31)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는 얘기가 나온 지도 벌써 3년째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분위기다.
로드FC가 30일 공식 SNS에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금광산은 허리디스크, 즉 척추원반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금광산은 2018년 로드FC와 계약하며 김재훈을 상대로 지목했으나 어깨 부상 때문에 2019년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김재훈은 종합격투기 선수 중에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나? 이런 식으로 (또 부상을 공개해서 출전을 피하려고 하면) 솔직히 힘이 빠진다. 오늘부터 경기 준비도 시작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로드FC 측도 금광산과 김재훈을 4월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58을 통해 대결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광산이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하니…”라면서 성사 가능성이 작아졌음을 인정했다.
금광산과 김재훈은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와 검도선수 출신 전직 야쿠자 파이터의 대립구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금광산은 호위대장, 괴한, 문신남, 폭력배 조직원·두목 등 강한 배역을 맡아왔다.
김재훈은 학창시절 전국검도대회 중등부 준우승 후 유학을 떠난 일본에서도 무사시배 고등부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야쿠자 가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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