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상파 공개 방송,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에 방청객 없이 진행
입력 2020-01-31 08:24  | 수정 2020-02-07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감염 우려가 커지자 지상파 3사 공개 방송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에 방청객 없이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2TV '뮤직뱅크'와 MBC TV '쇼! 음악중심', SBS TV '인기가요' 측은 오늘(31일), 내일(1일), 모레(2일)에 각각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를 방청객 없이 진행한다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일부 예능 프로그램 녹화 때 방청객을 상대로 체온 감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손 소독제·마스크 사용 권장 등의 조처를 했지만, 이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아예 방청객을 받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했을 당시에도 '인기가요'와 KBS 1TV '열린음악회' 등이 비공개로 녹화되거나 녹화가 아예 취소됐습니다.

이들 방송사는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주시하며 다른 공개 방송 프로그램에도 이런 방침을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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