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WHO 긴급위원회 "신종코로나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 협력해야"
입력 2020-01-31 07:55  | 수정 2020-01-31 07:56

세계보건기구(WHO) 내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와 관련해 중국 및 각국 당국에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달라는 임시 권고안을 30일(현지시간) 내놨다.
긴급 위원회는 먼저 WHO에 우한 폐렴 발병의 원인, 지역 사회 및 의료 시설에서의 사람 간 전염 수준을 조사하고, 발병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건 시스템 취약 국가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조처 등도 주문했다.
중국 당국에는 우한 폐렴 억제를 위한 합리적인 공중보건 정책의 강화, 의료 인력 보강, 전염 사례 등 관련 정보 전체 공유, 중국 전역에서의 검역 강화 등을 권고했다.

모든 국제 공항과 항구에서 출국자를 검역하는 방안도 권고 사항으로 제시했다.
긴급 위원회는 이와 함께 각국 정부에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능동 감시와 조기 식별, 격리, 관리, 접촉자 추적 등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 등에 연대와 협력을 보여줄 것을 각국에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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