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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립중앙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우한폐렴 확산 방지 위해 협력"
입력 2020-01-30 1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사장 양승동)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오늘(30일) 재난방송 협력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특히 현재 국민 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장 정확한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국민에게 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일 부터 11일째 가동 중인 KBS 재난방송을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자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BS는 국립중앙의료원의 협조를 토대로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법적 의무와 권한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된 이후에도 유사한 국가적 재난 또는 그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동일한 수준의 협력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동시에 양질의 보건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꾀하는 데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시스템 구축‧강화, 국가적 재난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재난 방송,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대국민 콘텐츠 공동 제작‧송출, 양 기관이 각각 보유하는 네트워크 및 인프라의 연계 활용,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 KBS, 충실한 재난방송 위해 유관기관 협약 등 확대할 것
KBS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부터 ‘KBS 재난보도준칙 ‘KBS 재난방송 매뉴얼에 따른 재난방송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KBS 홈페이지 등을 통한 디지털 재난보도도 24시간 이어가고 있다.
KBS는 모든 형태의 재난보도에서 상황 중계식 보도, 공포 조장식 보도를 지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며 인권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
아울러 KBS는 재난방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압도적 고도화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이 보장한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권한을 적극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현행 법령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충실한 재난방송을 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 KBS는 이 규정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필요한 형태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공 받는 상세한 정보와 자료는 고품격 재난 보도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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