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23)
입력 2008-01-23 08:50  | 수정 2009-01-23 08:5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오늘부터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있는데요. 계속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셔서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후 1시 15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됐는데요. 이 불로 건물 일부와 기계류, 생산제품 등이 불에 타고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옆 공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손상시키는 등 4,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불은 2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 어제 오전 7시 55분쯤에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 있는 올림픽도로에서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미사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1톤짜리 포터 트럭이 맞은편 무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 77살 할머니가 숨지고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조사를 한 결과 전기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 30분쯤에는 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에 있는 한 교복 판매 건물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2층 창문으로 갑자기 불꽃과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계단 통로에 적재해 놓은 교복 3,000벌이 불에 타 4,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건물 옥상에서 전선작업을 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 소방서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28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유사시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119 긴급구조, 구급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시고요. 모쪼록 안전하고 뜻 깊은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